[요리레시피] 집에서 쉽게 감자튀김 만들기

 

□ 여름 채소 '감자'

감자는 여름이 제철이라서 여름에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일본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주인공이 여름에 감자를 삶아서 소금 뿌려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제철일 때는 그렇게 삶아서 바로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계속 똑같이 먹으면 지겨우니까 오늘은 맛의 변화구를 주기 위해 감자튀김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집에서 감자튀김을 하면 기름이 많이 들어가서 하기가 좀 꺼려지는 데요.

요즘은 에어프라이어로 많이 만들지만 저는 집에 에어프라이어가 없는 관계로 그냥 만들기로 했습니다.

 

□ 쉬운요리 '감자튀김'

감자튀김은 요리 초보라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입니다. 

기름도 적게 들어가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따라오세요.~  

처음에는 백종원 선생님의 감자채전을 따라 하다가 제가 변형시킨 건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계속 제 레시피대로 먹고 있습니다.

 

□ 재료(4인분) : 감자 6개, 튀김가루3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추

 

1. 먼저 감자 껍질을 깎아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식구가 많아서 감자 6개를 깎았습니다.

1~2인분은 감자 3개 정도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2. 감자를 채 썰어 주세요.

감자채 크기는 패스트푸드점 감자튀김보다 약간 크게

웨지감자 보다 약간 작게 해 주시면 됩니다.

 

3. ※ 감자 전분 빼지 않고 그냥 하기

백종원 감자채전에서는 전분기를 뺏지만 저는 전분기를 빼지 않고 그냥 합니다.

처음에는 저도 전분을 빼고 했는데 시간도 걸리고 귀찮기도 해서 생략하고 만듭니다.

전분기 있는 상태로 만들어도 충분히 바삭하고 맛있습니다.

 

4. 이제 간을 합니다. 튀김가루 3큰술 + 소금 1작은술을 넣습니다. 그리고 후추를 톡톡 2번 정도 뿌려주시기 바랍니다.

 

5. 감자와 양념을 잘 섞습니다. 저는 비닐장갑 끼고 손으로 섞으니까 더 편하고 잘 섞어졌습니다.

주걱이나 젓가락으로 섞으면 생각보다 잘 안 섞입니다. 양이 많을 때는 손으로 섞어주세요.

양이 적으면 주걱으로 하셔도 충분합니다.

 

6. 팬에 기름을 두릅니다. 기름은 계란 프라이할 때 정도의 기름양을 두르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기름을 너무 많이 넣으면 기름이 튀어서 만들 때 힘든 것 같습니다.

센 불로 하면 타니까 불은 약한 불로 합니다. 팬에 열이 오르면 감자를 넓게 펴서 넣어주세요.

 

7. ※ 여기서 중요한데요.

바삭한 감자튀김을 만들려면 처음에는 너무 자주 뒤집으면 안 됩니다.

익기를 기다렸다가 한 면이 젓가락으로 눌렀을 때 딱딱하고 노릇해졌으면 뒤집어 주세요.

익는 면이 딱딱해지지 않은 채로 계속 뒤집으면 바삭해지지 않습니다. 

감자전처럼 뒤집개로 한 번에 뒤집어도 되지만 감자채의 각각의 면들이 바삭해지려면 젓가락으로 하나씩 돌려가며 익힙니다.

뒤집고 나서 기름이 적어지면 기름을 더 추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계속 노릇해지면 뒤집고 기름 추가하고 튀기다 보면 감자채의 각 면이 딱딱해지고 노릇노릇해집니다.

 

8. 노릇하게 잘 튀겨졌으면 그릇에 기름종이를 깔고 감자튀김을 담습니다.

 

 

만들 때 기름이 적게 들어가니까 튀길 때 편하고 느끼하지도 않아서 자주 만들어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겉면이 진짜 바삭해서 정말 맛있습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감자튀김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케첩과 같이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감자튀김 먹고 싶을 때 제철 맞은 감자로 집에서 간단히 요리해서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