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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기구 탭볼

 

요즘 헬스도 그만두고 홈트레이닝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데 조금 더 재밌고 놀이처럼 할 수 있는 운동기구가 없을까 검색하다가 탭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다이어트 태보로 감량에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탭볼에 대해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구매 확정했습니다.

 

 

저는 쿠팡으로 구매하고 오매불망 기다리고 기다려 다음날 받았습니다.

처음 받아보고는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공하나에 머리띠가 도착해서 이걸로 운동이 될까 싶었는데 운동 후 그런 걱정은 불필요했다고 느꼈습니다.

운동은 확실히 됩니다.

고작 10분도 채 하지 않았지만 숨이 차고 땀은 몽글몽글 맺혔고 팔과 다리에 힘이 풀렸습니다.

워낙 요새 운동을 쉬고 있던 차라도 이 정도 운동이면 성인 남성들 또한 충분히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까지 탭볼로 운동한 지 2일 차가 되었는데 굉장히 만족스럽게 운동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운동했지만 금세 장단점을 알았습니다.

 

*장점*

 

1. 내가 힘들게 운동하고 있지만 운동을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보통 축구나 농구 배드민턴처럼 힘들어도 내가 힘들게 운동하는 것이 운동이 재미로 느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냥 복싱이 아니라 공을 맞추기 위해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그냥 복싱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잽을 날리라고 하면 못했을 텐데 공을 맞추는 재미에 더 오래 스트레스받지 않아 가며 운동했었던 것 같습니다.

 

2. 운동할 때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잽을 날리면서 공을 치는 것에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했고 연속으로 잘 맞춰지게 되면 성취감도 느꼈습니다.

사실 처음 받은 날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었는데 탭볼운동을 하다 보니 금세 감정들이 잊혔습니다.

 

3. 운동을 시작할 때 필요한 절차가 별로 없습니다.

한마디로 귀찮은 준비과정이 필요 없으니 운동하는 것이 더 쉬워진 거 같습니다.

운동을 하고자 하면 바로 머리에 뒤집어쓰면 운동 시작입니다.

매트를 가져와 깔 필요도 없고 덤벨을 준비할 필요도 없고 바로 머리에 쓱 쓰면 끝입니다.

이렇게 간편하면 더 자주 운동하게 될 거 같습니다.

 

4. 공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주먹으로 공을 쳐도 다시 내게 돌아오니 딱 1평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충분히 운동할 수 있으며 뛰는 동작을 많이 하지 않으니까 층간소음에도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오피스텔이나 원룸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

 

1. 맞으면 아픈 게 좀 단점입니다.

사실 그렇게 아프지도 않긴 하는데 공에 맞는 것보다 고무줄에 맞으면 조금 아픕니다.

아픈 만큼 실력이 향상되긴 합니다만 난 정말 조금이라도 맞는 게 싫다 하시는 분은 잠시 고민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2. 재미있어서 본인 체력보다 넘치게 운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 또한 어제 너무 무리를 해서 팔이고 다리고 삭신이 다 쑤시는 중입니다.

김장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김장한 다음날 같은 몸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편하실 거 같습니다.

반대로 운동은 제대로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리해보니 장점은 많고 단점은 별로 없는 운동인 것 같습니다.

제 성향 자체가 좀 복싱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저는 제 돈 주고 구매한 뒤 2일간 운동해 본 결과 굉장히 만족스럽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운 여름 밖에서 운동하기 덥고, 운동가기에 시간이 부족한 홈트족들에게는 한번 추천드릴만한 운동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운동은 꾸준히 적당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니 오늘도 건강하게 운동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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