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먹방 방송도 좋아해서 집에서 쉴 때마다 먹방을 봅니다.
여러 프로그램도 있지만 그중에서 '맛있는 녀석들'을 제일 좋아합니다.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정말 잘 드시고 가식이 없는 리얼 먹방 프로그램.
전국 맛집 정보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방송에 나온 식당은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멀리 광주까지 가셨습니다.
지방에 맛집이 많은데 정보가 별로 없어서 쉽게 찾아가기 힘듦.
지방에 있는 맛집도 틈틈이 특집으로 넣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는 녀석들에서 광주는 첫 방문.
광주 떡갈비 <화정 떡갈비>
광주 첫 번째 음식은 광주 떡갈비입니다.
떡갈비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라서 뚱 4 모두 즐거워 보였습니다.
□ 광주 떡갈비 역사
떡갈비 거리 근처에 오일장이 열리는데 우시장도 같이 있어서 거기서 장사하시던 최처자 할머니가 소고기+돼지고기 다져 만든 게 광주 떡갈비의 시초가 돼서 할머니의 비법 전수로 지금의 떡갈비 거리가 탄생했다는 일화.
유명한 맛거리는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뼛국
이곳은 떡갈비를 시키면 서비스로 뼛국을 주시는데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냥 해장국에 들어있는 뼈만큼 주십니다.
역시 맛집은 서비스가 좋습니다.
뼛국은 돼지등뼈를 1시간 정도 끓여서 잡내를 제거한 후 무, 마늘 등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두 시간 푹 끓여낸다고 합니다.
유민상 씨가 무한리필이냐고 묻자 사장님이 무한리필은 아니고 손님이 드실정도만 주신다고 합니다.
떡갈비
드디어 떡갈비 등장!
떡갈비는 국내산 돼지고기의 앞다리살, 목살과 소고기 등심, 우둔살, 목살을 섞어 사용한다고 합니다.
양념은 간장에 다진 양파, 간장, 과일 등을 넣고 만든 양념장을 하루 정도 숙성합니다.
정말 떡갈비는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
뚱 4의 맛 평
입에서 살살 녹는다. /육즙이 쫙 퍼진다./ 돼지갈비를 뜯어먹는 맛이다./ 누군가 타지 않게 정성 들여 구워준 갈비를 먹는 느낌이다./양반이 된 느낌이다.
저는 여러 맛 평 중에서 양반이 된 느낌이라는 것에 공감.
떡갈비는 재료도 비싸고 만들 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옛날에는 양반들만 먹었을 것 같음.
<광주 떡갈비 식당 정보>
화정 떡갈비
주소: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2동 830-7(광산로 29번 길 6)
전화: 062-944-1275
영업시간: 매일 09:30 - 22:00
메뉴: 떡갈비 12,000원/한우 떡갈비 20,000원/ 갈비찜 18,000원/ 비빔밥 7,000원/ 육회비빔밥 8,000원/육회 35,000원
오리탕 <영미오리탕>
광주 두 번째 음식은 오리탕.
여기도 이전에 방송에서 나왔던 맛집입니다.
가게 앞에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왔었다는 천막이 붙여져 있습니다.
광주에는 맛집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본 밑반찬이 다 전라도 스타일.
밑반찬 만으로도 밥 한 공기 뚝딱할 것 같습니다.
미나리
여기 식당의 맛 포인트는 미나리.
오리탕에 미나리가 아주 많이 들어있습니다.
미나리 좋아하시는 분들 너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미나리가 싱싱해 보였음.
싱싱한 미나리를 오리탕에 더 넣어 먹으라고 미나리 한 바구니를 더 주십니다.
서비스가 너무 좋음.
오리탕 맛있게 먹는 비법
초고추장에 들깻가루 섞어서 미나리와 오리고기를 찍어먹으면 아주 맛있다고 합니다.
오리탕
오리탕 만드는 방법은 먼저 초벌로 뚝배기에 오리, 된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에 들깨즙을 넣고 끓입니다.
그리고 담백한 맛을 위해 오리기름을 제거함.
초벌 한 뚝배기에 다진 마늘, 고춧가루, 들깨즙을 다시 넣어 끓여냅니다.
특히 들깨즙 만드는 과정이 나왔는데 보통 정성이 아니면 만들기 힘드실 것 같았습니다.
만드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 보였음.
국내산 생들깨를 물과 함께 갈아낸 후 채에 걸러낸 100% 들깨즙이라고 합니다.
채에 거르는 과정이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 보였습니다.
뚱 4의 맛 평
콩비지찌개와 비슷한 식감이다./들깨즙이 들어가서 깔끔한 국물 맛이다. /생크림처럼 부드러운 맛이다./입안에 걸리는 게 없다./
육수 리필은 1회만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리탕에서 미나리의 존재감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방송 내내 문세윤 씨가 미나리를 계속 넣어서 드셨습니다.
미나리와 오리가 건강식인데 같이 먹으면 건강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광주에 놀러 가면 떡갈비랑 오리탕 먹어야지.
<광주 오리탕 식당 정보>
영미오리탕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경양로 126 (유동 102-31)
전화: 062-527-0248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매월 첫째 주 월요일 휴무
메뉴: 오리탕(한 마리) 49,000원/오리탕(반마리) 30,000원/오리로스 50,000원/오리주물럭 50,000원/
미나리 추가 시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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